팬택 벼랑 끝 회생..3곳 인수희망 타진
팬택 벼랑 끝 회생..3곳 인수희망 타진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4.1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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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2곳 미국업체 1곳 인수의사...청산 위기 피해
▲ 팬택 휴대폰 서비스 센터

법정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에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매각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아 인수 희망자가 없을 것이라는 업계 예상을 깨고 3곳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청산을 면할 수 있게 됐다.

17일 서울중앙지법은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이 이날 오후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3곳의 투자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국내업체 2곳과 미국업체 1곳이다.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였던 팬택은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8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공개 매각을 실시했지만 1·2차 모두 불발로 끝났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사실상 청산 위기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법원이 마지막 매각을 시도해 팬택 희망업체가 생기면서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매각때에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업체들이 한달 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예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인수에 끝까지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법원과 채권단은 업체를 대상으로 팬택을 인수할 만한 조건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심사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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