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아이폰6플러스보다 원가 비싸지만 더 싸게 팔아"
"갤럭시S6엣지 아이폰6플러스보다 원가 비싸지만 더 싸게 팔아"
  • 이정엽 기자
  • 승인 2015.04.1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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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부품가 분석...갤럭시S시리즈 중 최고가
▲ 자료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가 동급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보다 더 비싸게 만들어 더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의 휴대폰 원가분석(Teardown)팀에 따르면 64GB 낸드플래시 메모리칩을 장착한 갤럭시S6 엣지의 부품원가는 284.85달러(31만2000원)로 추산됐다. 제조비용 5.60달러를 더하면 제조원가는 290.45달러에 이른다. 분석에 사용된 제품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에서 구매한 것으로 판매가는 799.99달러(87만6000원)다.

갤럭시S6 엣지와 경쟁하는 애플의 64GB 아이폰6 플러스의 부품원가는 236.04달러(25만8000원)로 추산된다. 제조비용 4.01달러를 더하면 제조원가는 240.05달러. 이 제품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 판매가격은 849달러(93만원)다. 갤럭시S6 엣지보다 50달러 더 비싸다.

IHS는 "갤럭시S6 엣지의 부품 원가는 지금까지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높다"며 "삼성은 지난 세 번 동안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에 더 많은 기능을 더해 원가도 계속 올라갔다"고 말했다. 

IHS는 높은 원가의 원인으로 디스플레이를 지목했다. 갤럭시S6 엣지 특유의 곡선 스크린은 85달러, 갤럭시S6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비용이 24달러 더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폰6 플러스의 디스플레이가 41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갤럭시S6엣지에 사용된 디스플레이가 두 배 이상 더 비싼 셈이다.

버라이즌에서 판매된 갤럭시S6 엣지에 사용된 부품은 대부분 삼성전자가 만든 것이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칩, 낸드플래시, D램 모두 삼성전자가 제조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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