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자 "컴백 홈"..코스피 시총 1300조원 돌파
증권 투자자 "컴백 홈"..코스피 시총 1300조원 돌파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4.1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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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연중 최고치 경신..저금리 기조에 투자자 증시로 쏠려
▲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유 머스트 컴백 홈~"

증권 투자자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 등록한 주식의 총 가치가 사상 처음 13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등록된 코스닥 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저금리 기조 때문이다. 양적완화를 끝내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종목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1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3일 연속 6조원을 웃돌았다. 이달 월평균 거래대금도 5조5000억원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 덕분에 이날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인 2087.76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31일 기록했던 전고점( 2,082.61)도 뛰어 넘었다.

저금리 기조 덕분이다. 양적완화를 마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지체하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는 전달 1.75%로 떨어졌다.

기업 실적도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신호탄을 쐈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잠정치는 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5조2900억원)에 비해 11.5% 늘었다. 1분기 영업익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5조4400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지난해 4분기(10%)보다 개선됐다.

주요 기업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형 위주 코스닥지수(682.02)도 7일째 상승세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가 6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1월 14일 이후 약 7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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