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좇을 것인가, 돈이 따르는 사람이 될 것인가
돈을 좇을 것인가, 돈이 따르는 사람이 될 것인가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3.08.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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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사람을 보면 부럽다. 돈이 따르는 사람이라면 더 부럽다. 그런 사람은 단지 사주팔자를 잘 타고 난 것일까.

물론 태어날 때부터 소위 '금수저'를 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따라오는 사람'을 주목한다. 전자는 내 의지와 관계 없지만, 후자는 나에게도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돈이 따르는 사람, 돈이 따르지 않는 사람(도서출판 북플라자)’의 저자 나카무라 요시코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이 따르는 사람의 행태 차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부자들은 돈이 많으니 대수롭지 않게 돈을 쓰고 사소한 지출에는 신경도 쓰지 않겠지?’

이 책의 저자 또한 일본에서 저명한 자산관리사로서 활동하기 전까지는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그들은 일상에서 많은 돈을 지출한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히 돈을 쓰는 것이 아니다. 지출에 대해 꼼꼼한 계산이 숨어있다. 

수십, 수백억 자산가들에게는 단 1% 돈도 웬만한 사람의 몫돈 규모다. 때문에 100원을 낼 때는 100원이상의 가치, 1000만원을 지출할 때에는 1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반드시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들의 지출은 반드시 투자가치와 연결되어야 비로서 진행되는 것이다. 반면, 가치 없는 것에는 1원 짜리 동전에도 인색하다.

그에 비해 돈이 따르지 않는 사람은 어떨까. 

그저 돈이 없어서 못 쓸 뿐, 자신의 씀씀이에 대해 관대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관심하다. 지출 가치에 대해 전혀 따져보지 않는다. 오히려 인색하고 가난하게 보이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1000원의 가치에도 선뜻 1500원을 내미는 이유다. 돈이 따를리 만무하다.

책에서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각 챕터마다 ‘돈이 따르는 사람’과 ‘돈이 따르지 않는 사람’을 비교하면서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른바 '돈에 대한 마인트 세팅'이다. 

또한 저축, 보험, 주식 등 각종 금융상품을 일목요연하게 특징을 설명한다. 금융상품을 접근하는 법과 금융사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한다. 노후설계에 관심있는 일반인과 돈 관리에 서툰 대학생, 신입사원 및 신혼부부까지, '돈'에 대한 기본 마인드 셋팅을 하고 싶다면 참고서로 삼아보는 것도 좋겠다. 신국판 변형, 284면, 14500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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