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vs 주식, 헷갈리면 ETF로
펀드 vs 주식, 헷갈리면 ETF로
  • 김석한
  • 승인 2010.02.2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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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ETF(Exchange-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ETF는 증시에 상장돼 있어 개별 종목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이다. 일일 가격제한폭은 상하 15%이고 주식을 사고 팔 때 내는 거래세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장점에 2배의 레버러지를 추구하는 ETF가 등장하였다. 22일 상장한 ‘KODEX 레버리지’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08% 상승한데 힘입어 2배인 4.04%(395원) 오른 1만1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3일에는 장중 1만 215원(0.5% 상승)에서 1만 25원(1.4% 하락)까지 움직이다 결국 보합인 1만165원으로 기록하였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늘어 25만8,083주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매수하려는 투자자는 ETF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무엇이지 알아야 한다. ETF를 구성하는 기초자산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투자했다가 뜻하지 않게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이번 ‘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주식과 ETF, 장내외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지수 일일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상승하면 레버리지ETF는 2% 오르고, 반대로 1% 하락하면 2배로 떨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이상품은 일간 수익률에 대해서만 2배가 적용되기 때문에 만약 변동성이 심하게 움직이거나 횡보장세이면 일정기간 KOSPI 200이 5%를 상승하였다고 해도 실제 그 2배인 10%가 안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손실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레버러지만 기대하고 2배 레버러지 ETF를 마냥 만만하게 보고 투자하면 안된다. ETF는 주가를 따라가는 펀드이므로 주가가 꺾이면 펀드수익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가는 신의 영역으로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정확히 맞힐 수 없다. 올해와 같이 경기회복이 느슨하게 이루어질 전망이고 출구전략 등에 대한 우려가 클 때에는 투자금을 특정 시점에 한꺼번에 퍼붓는 ‘몰빵 투자’보다는, 여러 번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가 바람직하다.

ETF는 코스피200ETF, KOSEF 200, TREX 200, KINDEX200 와 KODEX 인버스, 우리KOSEF 블루칩 ETF, TIGER 코스닥프리미어 ETF 등 다양하다. 펀드투자에는 만족하지 못하나 주식투자의 위험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투자자라면 기초자산과 상품구조를 정확히 검토하고 자신의 투자성향과 경기 변동에 따라 해당 ETF에 인덱스펀드 처럼 투자해서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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