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22일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사(금융기업 제외)의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IBK 코스닥 활성화 TF'(태스크포스) 활동의 일환이다.
분석 대상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82조8549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조4678억 원으로 60.4% 늘었다. 반도체와 의료장비·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 매출 증가율은 중소기업이 20.2%로 대기업(8.8%)을 웃돌았다.
코스닥 상장 대기업은 미디어 비중(25%)이 높고 반도체 비중(6.8%)은 낮아 반도체 수혜 효과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6.2%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은 2.8%로 작년 상반기(-0.3%)보다 3.1%포인트 올랐다. 부채비율은 중소기업이 60.7%로 가장 낮았다.
산업별 매출 증가율은 IT서비스 50.8%, 반도체·관련장비 32.1%, 전자장비·기기 20.1% 순으로 컸다. 특히 반도체·관련장비는 영업이익률이 12.4%로 작년 상반기(6.9%)보다 높아졌다.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수는 476곳으로 전년 대비 35곳 감소했다. 비중도 41.7%로 3.0%p 줄었다. 이는 이자비용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 1142개를 기준으로 분석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은 산업별로 '의료장비 및 서비스'가 56개로 가장 많고 바이오(37개), IT서비스(34개), 제약(34개), 일반 소프트웨어(30개) 등의 순이었다.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6개였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2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전문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그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코스닥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서치 정보 제공과 IR 지원을 통해 코스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