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돌아온 '아스달 연대기'…넷마블의 전략은
게임으로 돌아온 '아스달 연대기'…넷마블의 전략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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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명 원작 드라마 게임화
‘블소 레볼루션’ 팀이 개발 맡아
세력간 경쟁·갈등·정치 등 특징
반기 4개 신작 중 첫 게임…'이용자'에 방점
사진=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전경 (사진=넷마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작년 4분기 장기간 적자에서 벗어난 넷마블이 대형 신작을 내놓는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한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이다. 세력 간 전쟁이 특징인 이 게임이 넷마블의 흑자 기조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지난 2019년 방영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드라마와 게임이 협업한 첫 사례로 곱힌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을 맡았다.

부제목에도 나타나 있듯이 게임의 핵심은 세력 간 다툼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아고, 무법 3개 세력의 경쟁, 갈등, 정치, 경제적 협력 등을 중점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세력을 이끄는 총세력장 투표, 대형·중소 연맹 간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들이 대표적이다.

원작과 게임의 조합도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은 드라마에 등장한 인물에 게임 속 캐릭터를 더해 다채로운 스토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수백개의 연출 컷씬으로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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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3개의 게임을 연이어 출시한 뒤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손실을 면치 못했지만 손실 규모는 재작년(-1087억원)의 64%까지 줄었다.

'아스달 연대기'가 넷마블이 올해 들어 선보이는 첫 신작인 점도 주목된다. 앞서 넷마블은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를 포함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킹 아서:레전드 라이즈’ 등 4개의 신작을 국내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스달 연대기'가 회사의 흑자 기조를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용자 편의와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AI를 통한 작업장 대응,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크리에이터 후원책도 전개한다.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 없이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시스템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2024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 게임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개발팀이 보유한 뛰어난 IP 해석 능력과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이날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 출시는 오는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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