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NH농협은행장 "ESG경영·리스크관리 강화"[신년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ESG경영·리스크관리 강화"[신년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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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
이석용 농협은행장. 사진=농협은행
이석용 농협은행장. 사진=농협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아니다. 사회 구성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그런 기업만이 성장하고 장수할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석용 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는 이 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꼽은 첫 번째 중점 추진과제다. 이 행장은 "ESG 경영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로, ESG 특화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이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교한 리스크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잠재리스크 관리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 및 한계기업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 행장은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기술 내재화의 4가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가 주도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일상생활과 금융을 연계하는 완성형 슈퍼플랫폼으로 구현하고,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해야 하며, 마케팅, 경영관리 등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셋째는 핵심역량 제고를 통한 농협은행의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다. 이 행장은 "우량차주·유망분야의 신규 주거래기업 확대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시장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WM 사업의 질적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며 "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선제적 DT 추진, 농업분야 맞춤형 컨설팅 확대와 농식품여신 특화모형 개발 등을 통해 타행이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글로벌사업은 기존 국외점포를 통한 짜임새 있는 사업 추진과 런던, 싱가폴 등 신규 네트워크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석용 행장은 올해도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으며 불확실성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세계경제는 주요국 통화 긴축 여파와 지정학적 긴장 누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크다. 국내경제도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위축 등으로 저성장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 '고객신뢰'를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지막 추진과제로 이 행장은 변화와 혁신을 꼽았다. 이석용 행장은 작년 하반기 5개월에 걸쳐 미래경쟁력제고 TF를 진행하고 수없는 논의와 고민을 거쳐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고, 금년도 조직개편과 경영계획에 이를 반영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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