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1000만원 준다…HD현대, 여성인력 육성방안 발표
아이 낳으면 1000만원 준다…HD현대, 여성인력 육성방안 발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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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HD현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와 함께 여성 리더 양성,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

HD현대는 21일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 이를 위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HD현대가 공개한 여성 인력 육성 방안에 따르면 회사는 먼저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지난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또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전개한다.

자료=
자료=HD현대

법정 육아 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신설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임신 초기와 말기에는 근로시간 단축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재 법정 출산 휴가인 90일 외에 별도로 특별 출산 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한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임직원들을 위해서는 법정 난임 휴가(3일)에 2일의 추가 휴가를 더해 총 5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월 5일까지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HD현대는 이번 정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조직의 다양성 제고와 일·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적극적인 여성 인력 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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