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0년간 300억 투자, 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
우리금융 "10년간 300억 투자, 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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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사업 발표 간담회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브랜드부문장이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브랜드부문장이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 지원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3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장(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내용은 '우리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설정 및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의 선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4대 핵심분야(사업명)는 발달장애인(굿윌스토어) 소상공인(우리동네 善한가게) 미래세대(우리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우리누리 프로젝트)로 각각 나뉜다. 

우선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미래재단)을 통해 굿윌스토어 개점에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3년 기준 점포수를 100곳(+74곳)으로, 발달장애인 직원 수는 1500명(+1140명)으로, 기부업체는 100곳(+90곳)으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다. 

미래재단 지원으로 오픈하는 굿윌스토어는 ‘우리금융x굿윌스토어’라는 안내문구도 붙게 된다. 우리금융은 굿윌스토어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10월 개점한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에는 10억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그룹 시그니처 사업 소개 일부. 자료=우리금융 제공 취합

우리금융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미래재단은 작년 설립돼 현재 총 22건의 사회공헌사업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진행한 사업으로 개인·기업이 기증한 의류 등의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우리금융은 현재 전국 발달장애인 21만명 중 고용인원은 6만1000명으로 취업률이 29%에 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발달장애인 고용증대와 자원 재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매년 몇 개씩의 굿윌스토어 점포 신설을 지원할지 등의 계획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광익 부사장은 "계획을 정확히 세우지 못한 이유는 임대료 등의 비용이 발생하는 점포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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