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세…지방 전셋값 여전히 낮아
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세…지방 전셋값 여전히 낮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8.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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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승폭은 주춤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대전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 강남4구·마용성 강세 지속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6%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상승률은 0.12%를 나타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0.14%→0.13%)과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남 4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매매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20%→0.20%)은 압구정·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송파(0.37%→0.28%)는 잠실·문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상승했다. 강동은(0.18%→0.18%)은 둔촌·고덕동에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마포(0.20%→0.19%)와 용산(0.21%→0.19%)은 각각 공덕·염리동, 한남·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매값이 상승했다. 성동(0.25%→0.23%)는 행당동과 하왕십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0.02%→0.01%)와 8개도(0.02%→0.01%)의 상승폭이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부산(-0.03%→-0.03%)과 광주(-0.01%→-0.02%)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구(0.06%→0.03%), 대전(0.06%→0.05%), 울산(0.06%→0.05%)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 부산·대구 전세 하락세…광주·울산 하락→보합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다. 수도권(0.15%→0.14%)과 서울(0.15%→0.14%)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방(0.00%→0.00%)은 2주 연속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교통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에서는 송파(0.31%→0.23%)와 구로(0.15%→0.21%)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송파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는 구로·개봉‧신도림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0.32%→0.27%)의 전셋값이 행당·옥수‧성수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 전셋값은 서울과 달리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5대광역시는 일부가 보함권에 들어서면서 상승 시그널을 내비쳤다. 부산(-0.05%→-0.04%), 대구(-0.02%→-0.04)%는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보였고 광주(-0.01%→0.00%), 울산(-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유일하게 8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대전(0.09%→0.08%)은 이번 주 들어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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