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아산병원에 이동약자 대상 착용로봇 기증
현대차, 서울아산병원에 이동약자 대상 착용로봇 기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4.19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보틱스랩 자체 개발…5개 신체 동작 지원
사진=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이정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상무), 최두하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전무),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전재용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장, 전민호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 약자들의 신체 한계 극복과 이동성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지난 5일에는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다.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의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다.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을 돕는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엑스블(X-ble)’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X-ble MEX)’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 착용도 쉽다. 이 착용로봇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착용로봇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 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