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가상오피스 이렇게 생겼다…우리 회사 똑닮았네
컴투버스 가상오피스 이렇게 생겼다…우리 회사 똑닮았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4.1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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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가상오피스 공개
로비·게시판·보안 게이트 등 갖춰
AI 기술로 대화 자동 문서화
2분기 오피스 상용화…내년 종합 서비스 선봬
사진=
컴투버스가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오피스 개발 시연 영상 갈무리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의 가상 오피스가 베일을 벗었다. 현실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가상 오피에서 이용자는 출근하고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회의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미글루'와는 또다른 형태다. 컴투버스는 올해 가상 오피스 상용화와 함께 컴투버스 내 토지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아무나 못 들어와요…팀룸·회의실에 AI 기술 접목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계열사 컴투버스는 개발 중인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가상 오피스를 공개했다. 이날 컴투버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상 오피스는 실제 사무실과 동일한 형태로 조성됐다. 크게 메인 로비, 게시판, 보안 게이트, 팀룸,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로비에서는 동료들에게 접근해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스몰톡' 기능을 제공한다. 한켠에 배치된 게시판에는 사내 공지사항이나 광고 등 미디어가 걸린다. 보안 게이트는 인사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어 자동으로 출퇴근 확인이 가능하다.

팀룸은 구성원만 접근할 수 있는 독립된 형태로 마련된다. 팀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서, 일정 등 여러 콘텐츠와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구성원과 시각 자료 등을 활용해 발표, 회의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회의실도 실제 공간과 같은 형태다. 이곳은 입장과 동시에 보이스콜이 진행되며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회의록 기능이 도입된다. 대회는 자동으로 문서화되고 참석자 전원이 공유할 수 있다.

■ 축구장 3200개 규모 아일랜드, 모든 서비스 갖춘다

컴투버스는 컴투버스 플랫폼을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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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가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오피스 개발 시연 영상 갈무리

컴투버스가 예고한 완성형 컴투버스는 '월드'로 불린다. 월드를 구성하는 세부 영역은 '아일랜드'다. 지난해 컴투버스가 밝힌 컴투버스 로드맵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실제 축구장 3200개 크기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이날 컴투버스가 공개한 가상 오피스와 함께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 도로, 교통, 자연환경 등이 들어선다.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받은 대지·건물 등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뉜 공간에서 이용자는 경제 활동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컴투버스에서 출근하고 쇼핑, 여가를 즐기거나 도서, 공연, 영화 등을 관람하는 식이다. 이 같은 아일랜드 9개가 모여 월드를 구축한다.

컴투버스는 현실과 유사한 형태로 아일랜드를 구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KT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패션 분야 20여개에 달하는 기업들과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셀바스AI 등과 협업에 나섰다. 이날 컴투버스가 공개한 가상 오피스에는 인공지능(AI), 업무용 솔루션 등 양사의 기술이 담길 전망이다.

컴투버스는 오는 2분기 기업과 일반을 대상으로 오피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3분기에는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비롯한 컨벤션센터 등 MICE 분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투자·파트너십으로 강력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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