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아프리카서 2400억 규모 중형 PC선 4척 수주
현대미포조선, 아프리카서 2400억 규모 중형 PC선 4척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4.0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지난 2021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한 5만톤급 PC선 (사진=HD현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중형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이번에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불이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했다. 점유율은 56%를 나타냈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해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중형 LPG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을 주로 운반한다. 회사 측은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 수요 증대가 예상했다.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상용화될 경우 가장 먼저 중형 LPG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과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해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