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어진 코로나19…글로벌 게임쇼 관객 맞는다
옅어진 코로나19…글로벌 게임쇼 관객 맞는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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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함에 따라 글로벌 게임쇼들이 현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에 들어갔다. 이달 가장 먼저 미국에서 개막하는 'GDC 2023'을 시작으로 '플레이엑스포', '지스타' 등 국내 게임쇼도 사전 참가 접수에 돌입했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먼저 개최하는 글로벌 대형 게임쇼는 이달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게임개발자회의) 2023'이다.

GDC는 당초 게임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각종 신기술과 개발·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로 시작됐지만 매년 자체 게임상인 '게임개발자선정어워드(GDCA)' 시상식을 열고 대형 게임사 소속 개발자와 경영진이 신작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가 늘면서 게이머들도 주목하는 행사가 됐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과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을 주제로 GDC 2023에 참가한다. 넥슨은 GDC 2023에서 '메이플스토리' IP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비전을 발표한다.

오는 6월에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가 주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게임쇼 'E3'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이다. E3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995년 첫 개최 이래 처음으로 행사 전체가 취소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지난해 행사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다만 글로벌 대형 게임 콘솔 업체들이 잇달아 불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IGN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세계 3대 게임 콘솔 기업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는 올해 초부터 E3 2023에 불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런 결정에는 불안정한 국제 경기로 인한 IT 업계 전 비용 축소 움직임에 더해 기업별 자체 게임 발표 행사의 영향력이 커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막을 올린다. 관람객 참여 중심의 게임쇼인 게임스컴은 지난해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8월 발매 예정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작년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국내 게임쇼도 올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오는 5월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역시 올해 개최일을 11월 16일로 확정했다. 지난달부터 오프라인 전시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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