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스틸모듈러 신기술 개발…실물 모델 전시
GS건설, 스틸모듈러 신기술 개발…실물 모델 전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2.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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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건설
GS건설이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한 스틸모듈러 주택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GS건설은 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을 개선한 신공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스틸모듈러 시제품을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개발한 스틸모듈러 기술은 ‘3시간 내화뿜칠 시스템’ 과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커넥터’ 기술이다.

GS건설이 개발한 내화시스템은 내화뿜칠로 내화 성능을 확보해 모듈러에 적용하는 형태다.  내화뿜칠 시스템으로 내화 인정을 받고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방식은 모듈러 설치 후 내화를 위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직접 석고보드를 여러 겹 감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업 숙련도에 따라 시공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현장 공사 기간도 길어져 비용 부담이 컸다.

또 기존 스틸모듈러는 품질 안정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내화설계와 구조접합에서 복잡한 현장 시공이 필요해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GS건설은 이를 개선해 기존 스틸 모듈러보다 제작 시간과 현장추가 작업을 줄이는 공법을 개발,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내화뿜칠을 모듈러에 적용해 설치 시간을 줄이고 현장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은 건설기술연구원에서 3시간 내화 인정까지 획득해 고층 빌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모듈러와 모듈러를 결합하는 구조접합부에 적용되는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커넥터’를 개발해 구조 안정성과 현장 시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모듈러와 모듈러를 연결할 때 고력볼트로 접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는 작업자가 직접 현장에서 볼트 조임을 해야하고 볼트 접합 후 점검부 마감을 현장에서 추가로 해야 해 시공성이 좋지 않았다.

GS건설이 개발한 방식은 자중에 의한 원터치 결합 방식으로 현장에서 추가로 조임 작업이 필요 없다. 퀵커넥터는 일반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다.

아울러 GS건설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스틸 모듈러주택의 실물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모듈러주택은 2층 규모로 1모듈 1세대인 스튜디오 타입과 2모듈 1세대인 베드룸 타입으로 구성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영한 스틸 모듈러주택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술을 바탕으로 중고층의 중대형 주거 상품 개발은 물론 아파트에도 모듈러 기술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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