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고개 숙인 IT '공룡'…최태원 "정전사태 책임 통감"
[국감] 고개 숙인 IT '공룡'…최태원 "정전사태 책임 통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2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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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나더라도 피해 최소화할 것"
"가능한 수단 방법 동원해 피해 회복"
윤두현 의원 공동책임 강조
(왼쪽부터)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이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일련의 사태에 사과했다.

25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 "이번 정전 사태와 관련해 많은 책임을 느낀다. 피해를 입은 많은 사용자 여러분과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룹 차원에서 사태 수습과 관련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뒤늦게 국감에 출석한 데 대해서는 "오늘은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온 일본과의 포럼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도 "포럼을 일찍 끝내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최 회장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보상 부분이 관건이다. 피해액이 어떻게 (산정)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인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지금은 사고 수습이 먼저고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드리기 어렵다"며 "고객사와 함께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그는 이어 "UPS(무정전 전원장치) 시스템을 작동시키려고 백업 전원을 가져다 놓은 건데, 화재가 났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재를 없앤다기 보다는 화재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빨리 진압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논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은 이날 과방위 국감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가능한 수단과 방법으로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료 서비스는 약관에 따라 피해 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무료 서비스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선례가 없지만, 피해 접수가 진행되는 대로 피해 이용자 및 이용자 대표 단체를 포함해 협의체를 만들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상안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준 피해 접수 사례는 4만50000건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진 네이버 GIO는 "최근 IDC(데이터센터) 사태로 저희 서비스도 일부 장애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매뉴얼대로 움직여서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 사이에 불편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이날 최태원 회장과 김범수 센터장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같은 초대형 사태의 원인 파악을 바로 잡는 시정·복원 조치는 최고 의사 결정권자의 몫"이라며 "데이터 이중화에 소홀한 카카오와 화재가 발생한 SK㈜ C&C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어 "그런 만큼 카카오와 SK가 핑퐁하지 말고 함께 조속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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