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 성료…K-콘텐츠 中 시장 진출 활로
콘진원,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 성료…K-콘텐츠 中 시장 진출 활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2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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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비즈매칭 통합…올해 첫 행사
국내·중국 기업 총 105개 업체 참여
비즈매칭 약 1억1000만달러
한중 기업들이 온라인 비즈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K-콘텐츠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KCW)’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CW는 산발적으로 열리던 장르별 포럼과 비즈매칭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다.

콘진원은 장르별로 특화된 K-콘텐츠 비즈매칭을 기획해 중국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콘텐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전문가 포럼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동시 진행했다.

이번 2022 KCW에는 국내 기업 28개와 중국 바이어 기업 77개 등이 참여했다. 한중 기업 간 비즈매칭은 모두 213회 진행됐다. 총상담 계약액은 1억997만달러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한중 애니메이션 상생포럼 및 비즈매칭’이 열렸다. 상생포럼은 '한중수교 30년, 한중 교류협력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대표급 실무자 4명이 최신 트렌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비즈 매칭에서는 모꼬지, 애니작 등 한국 콘텐츠 기업 8개사와 중국 바이어 기업 23개사가 온라인에서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19일에는 ‘제7회 코리아콘텐츠데이’가 개최됐다. 오전에는 콘진원, SBS, 넷이즈, 중국판권체인 등 전문가 4명이 나서 '한중 콘텐츠 유통, 게임체인저의 등장'을 주제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유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전 장르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토이트론, 에이컴즈 등 국내 제작사 13곳과 중국 바이어 기업 34개사의 온라인 비즈매칭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0일에 진행된 '한중 실감콘텐츠 비즈매칭'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 입체 기술을 다루는 브러쉬씨어터, 원유니버스 등 국내 실감 콘텐츠 기업 7개사와 중국 바이어 기업 20개사가 모여 온라인에서 비즈매칭을 실시했다.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올해를 시작으로 KCW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내 K-콘텐츠의 수출 성과를 높이는 데 한층 더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상반기인 6월에는 ‘KCW in 베이징’, 하반기인 10월에는 ‘KCW in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한 행사가 예정됐다.

윤호진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매력적인 콘텐츠 IP가 다양한 장르로 리메이크되고, 2·3차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한중 주요 제작사, 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뛰어난 콘텐츠가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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