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소형모듈원전 전문업체와 사업화 착수
현대건설, 美 소형모듈원전 전문업체와 사업화 착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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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전 'SMR-160' 표준모델 설계
사진=현대건설
(오른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쉬나 P. 싱 홀텍 대표가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착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18일(현지시각) 소형모듈원전 제휴 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SMR-160'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캠던에 있는 홀텍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크리쉬나 P. 싱 홀텍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과 홀텍이 소형모듈원전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약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앞서 현대건설은 홀텍과 지난해 말 소형모듈원전 SMR-160모델 사업 협력 계약을 맺고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국제 사업 공동 참여 등 SMR-160 공동 개발·사업화를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 착수로 현대건설은 기후, 온·습도 등 현지 자연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소형모듈원전 'SMR-160' 설치에 필요한 세부 설계에 참여하게 된다. 설계가 완료된 'SMR-160'의 표준모델은 이후 홀텍이 소유한 ‘오이스터 크릭’ 원전 해체 부지에 배치된다.

홀텍은 미국 남부 최대 전력공급사 엔터지와 'SMR-160' 전략적 배치에 관한 합의(MOA)를 통해 미국 내 SMR 사업의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지역을 포함한 15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진출도 검토하는 등 SMR-160 모델을 글로벌 원전 사업의 대표 모델로 확장 시킬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원전 강국인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SMR-160 사업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실현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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