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뉴스케일파워와 손잡고 글로벌 SMR 사업 본격화
삼성물산, 뉴스케일파워와 손잡고 글로벌 SMR 사업 본격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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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루마니아·동유럽 등 SMR 프로젝트 협력
사진=삼성물산
9일(현지시각) 미국 오레곤 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대표(왼쪽 네 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글로벌 SMR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물산이 세계 1위 소형모듈 원전(SMR)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손잡고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각) 미국 오레곤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오세철 대표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대표 등 최고 경영진 면담을 진행하고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공동 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에 2000만달러, 올해 5000만달러 등 지분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사는 먼저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오는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SMR 프로젝트 관련 사전 시공 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 인력 파견 등 상호 간 축적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국내외 총 10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 시공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동유럽 SMR 프로젝트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SMR을 통한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온 증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연구와 실용화 역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는 "세계적인 SMR 선도 기업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SMR 관련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SMR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강화해 ESG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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