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작년 6개 회사서 150억 연봉…정몽구 명예회장, 퇴직금만 297억
신동빈 회장 작년 6개 회사서 150억 연봉…정몽구 명예회장, 퇴직금만 297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18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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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사업보고서 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도 급여 '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재계 총수들의 지난해 급여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총수들보다 높은 급여를 받으면서 주목받았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105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퇴직금으로 297억원을 받았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작년 총수 연봉 1위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기업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날까지 공개된 그룹 총수들의 연봉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한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집계됐다. 신 회장은 작년 롯데지주를 비롯한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와 지난해 미등기 임원에서 물러난 롯데렌탈 등 6개사에서 총 150억4070만원을 받았다. 이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기 전 기준으로 총액은 늘어날 전망이다.

계열사별로는 롯데지주에서 급여 35억원, 복리후생비 170만원을 받았고 롯데케미칼에서는 급여 35억원과 상여 2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롯데쇼핑에서는 급여 15억원, 롯데제과에서는 급여 19억원과 상여 2억8500만원을 받았다. 또 롯데칠성음료에서는 급여 10억원과 상여 1억3300만원, 롯데렌탈에서는 급여 4억1700만원, 퇴직금 2억8300만원, 퇴직금 한도초과금액 7100만원을 수령했다.

재계에서 신 회장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은 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총 87억76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자동차 54억100만원, 현대모비스 33억7500원 등이다. 전년 급여 대비 27억96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물러나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퇴직금 297억6300만원과 급여 4억7200만원 등 총 302억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삼성전자 고문들, 연봉 100억 넘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17억3241만원, 한진칼에서 16억9800만원을 받아 총 34억341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로는 대한항공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한진칼은 3억3200만원 올랐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7년 2월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고동진·김현석 전 사장이 각각 118억4천만원. 103억30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모바일 부문 대표이사였던 고동진 고문은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고 고문은 지난해 급여 11억7000만원, 상여 40억5000만원, 복리후생 소득 1억9000만원, 퇴직금 64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소비자 가전 대표이사였던 김현석 고문은 임원 퇴직금 55억6000만원이 포함되면서 지난 2020년(54억6000만원) 대비 연봉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재계 총수 외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105억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내이사인 김택진 대표와 사외이사 5인, 기타 비상무이사로 구성된 엔씨소프트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5인이 수령한 작년 급여는 총 4억2099만원이다. 여기서 기타 비상무이사의 보수 4~5억원을 제외하면 김 대표의 급여는 105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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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1 2022-03-25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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