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8조…전년比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8조…전년比 흑자전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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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7656억원, 매출액 46조84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8% 늘었다.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 사업 매출액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 사업 매출액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액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액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액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 사업 매출액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전년(1조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3조398억원을 달성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 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배터리 사업 연간 매출액 6조원을 예상했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은 기존 4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을 더해 올해 말 77GWh까지 상향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내년 1분기, 중국 옌청 3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드와의 합작법인(JV)인 블루오벌SK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상업 가동이 목표다.

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말 생산 능력은 15억3000㎡에서 2023년 20억8000만㎡로, 2025년에는 40억2000만㎡로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 환경과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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