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베트남 지붕태양광사업 진출…2억불 투입
SK에코플랜트, 베트남 지붕태양광사업 진출…2억불 투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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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에코플랜트
사진=SK에코플랜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에서 지붕태양광 전문 기업 '나미솔라'와 손잡고 4년간 총 2억달러를 투자해 250메가와트(MW) 규모의 지붕태양광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새롭게 진출하는 지붕태양광 사업은 건물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는 분산형 발전 방식이다.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 자유롭다.

앞서 SK에코플랜트와 나미솔라는 지난해 8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새턴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 49%, 나미솔라 51%다. 이번 사업은 양사의 공동 투자로 진행되며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권 등록∙발급∙전환∙판매 등을, 나미솔라는 사업 개발·인허가·직접전력구매계약(DPPA)·EPC(설계∙조달∙시공)·운영 등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지난해 4월 민간 건설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프로그램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하고 국내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남부와 중부 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 4곳과 연계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SK에코플랜트는 산업단지 내 대형 공장·창고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며 생산된 전력은 주로 산업단지에서 자체 소비되고 일부는 베트남전력공사(EVN)에 판매된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국내로 들여와 탄소배출권 의무할당 기업에 판매된다.

정규철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 사업 담당임원은 "이번 사업은 양국 정부의 탄소 감축이라는 동일한 공감대로 시작됐다”며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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