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에디슨모터스 자금 창구 '에디슨EV' 예의주시
한국거래소, 에디슨모터스 자금 창구 '에디슨EV' 예의주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04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국거래소는 전기차 생산 업체 에디슨EV(옛 쎄미시스코)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 에너지솔루션즈가 지난해 6월 인수한 업체다.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으로 지난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디엠에이치 등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시현에 나서면서 '먹튀' 논란을 빚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000원대에 불과하던 에디슨EV의 주가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설이 나오자 폭등했다. 주가는 지난해 6월 한 달간 340% 넘게 뛰어 같은 해 11월 장중 8만2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엠에이치, 에스엘에이치, 노마드아이비, 아임홀딩스, 스타라이트 등 투자조합 5곳은 지난해 5∼7월 기존 최대주주가 들고 있던 에디슨EV 주식을 사들인 뒤 몇 달 후 처분했다. 투자조합 5곳의 지분율은 5월 말 기준 34.8%에서 8월 초 11.0%로 낮아졌다.

특히 디엠에이치는 에디슨EV 보유 지분이 지난해 5월 30일 9.5%에서 한 달여 뒤인 7월 9일 0.96%에 불과했다. 아임홀딩스은 비슷한 기간 보유하던 5.49%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정,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