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에 ‘베르세르크’ 입힌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에 ‘베르세르크’ 입힌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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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엔씨소프트
이미지=엔씨소프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TJ’s Letter’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가 내레이션을 맡아 향후 선보일 슈퍼 IP와의 컬래버를 공개하고 깜짝 TJ 쿠폰을 예고했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한 리니지W는 각기 다른 나라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를 마련해 큰 호평을 받았다. MMORPG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고, 국가 대항전의 구도를 형성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리니지W는 슈퍼 IP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요소를 강화한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여러 국가의 이용자가 리니지W를 통해 일관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첫 번째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IP는 일본의 유명 만화 ‘베르세르크’다. 베르세르크는 다크 판타지 장르로, 그로테스크한 화풍을 통해 글로벌 누계 50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올린 일본 최고의 유명 IP 중 하나다. 엔씨(NC)는 단순히 베르세르크의 IP를 차용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리니지W 안에 자연스레 녹이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국가의 유명 IP와 협업할 계획도 밝혔다. 김택진 CCO는 영상을 통해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전설적인 글로벌 IP와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니지W는 매출과 이용자 지표 등에서 역대 엔씨(NC) 게임 중 가장 빠르고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후 일주일 동안의 평균 일매출이 120억을 넘었고, 9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엔씨(NC)가 서비스한 게임 중 해외 성과가 가장 뚜렷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용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9개 월드, 108개 서버로 시작한 리니지W는 이용자가 꾸준히 몰려 현재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출시 첫 날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한 후 지표가 점점 하락하는 일반적인 MMORPG와 전혀 다른 패턴이다.

엔씨는 리니지W를 즐기는 많은 이용자를 위해 연말 깜짝 선물로 TJ 스윗 쿠폰도 공개했다.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TJ 스윗 쿠폰은 출시 두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등장해 여러 이용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리니지W는 1권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022년 북미, 유럽, 남미 등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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