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회·초밥도 ‘2시간 내로‘… 고객 유치전 활발
롯데온, 회·초밥도 ‘2시간 내로‘… 고객 유치전 활발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2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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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배송 주문상품‘ 소비트렌드 반영해 회·초밥 품목 도입
배송받는 시간 선택할 수 있는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사진=연합뉴스)
롯데온과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회·초밥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롯데쇼핑 통합몰인 롯데온이 트렌드에 맞춘 바로배송 품목 강화 및 편리한 장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장보기 서비스 2.0 등을 공개하며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 ·초밥도 2시간 이내로 바로배송

롯데온과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회·초밥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초밥 바로배송‘은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회와 초밥 주문 시 롯데마트 매장의 수산물 전문가가 손질한 상품을 2시간 안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롯데온과 롯데마트는 각각의 강점을 접목했다. 먼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롯데마트는 상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수산물을 직접 운영하는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각 점포에 상품 품질 관리를 맡을 수산물 전문가도 신규 채용했다. 롯데온은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송 체계를 손봤다. 

롯데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선회 소비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회와 초밥을 바로배송으로 주문 가능하도록 품목을 강화했다. 실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포장 및 배달과 대형소매점에서 구매 등으로 가정에서 생선회를 소비하는 비중이 6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어와 연어로 만든 10여개 상품만 주문 가능하지만 서비스 안정화를 이룬 후 제철 수산물을 이용해 만든 회와 초밥까지 상품을 확대하며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도 바로배송 전국 확대 계획에 맞춰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온 측은 “회·초밥 바로배송은 맛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마트의 수산 전문가가 직접 손질한 신선한 상품을 롯데온에서 주문하면 2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라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광어와 연어로 만든 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서비스 안정화 후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첫 대규모 경력직 채용까지… 차별화 ‘모색‘

최근 롯데온은 소비자가 배송받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하며, 온라인 장보기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에도 나섰다. 장보기 서비스 2.0의 핵심은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설계해 고객에게 편리한 장보기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은 배송지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배송 서비스 종류와 도착 예상 시간을 고려해 예약 기반의 당일배송, 바로배송, 새벽배송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식료품 특성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반영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해 손쉽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온 측은 이번 장보기 서비스 개선으로 바로배송 주문 건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보기 화면을 통해 바로배송이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노출되면서 이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규모 경력직 채용으로 우수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PM, PD, 데이터, 테크, UX 등 5개 부문의 25개 직무로 롯데온의 IT분야 대부분 직군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 전시, 검색·추천, 주문, 결제 등 PM부문과 프론트엔드, 백엔드, 앱 개발 등 PD부문, 데이터 분석 및 보안, AI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부문, 클라우드 운영 및 보안업무를 맡는 테크부문을 포함해 UX 디자인, 모션 그래픽을 담당하는 UX부문 등이다. 

롯데온 측은 “이번 채용은 세 자릿수 규모로 롯데온 론칭 이후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완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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