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서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서 점유율 확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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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매출액 증가율 가장 높아
자료=연합뉴스
자료=트렌드포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역시 점유율이 확대됐는데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16.5% 늘어난 65억1000만달러(약 7조7241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분기 34.0%에서 3분기 34.5%로 0.5%포인트 올랐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삼성의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다만 PC용 낸드플래시 수요 약세로 비트 단위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2분기보다 25.6% 상승한 25억4500만달러(약 3조196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오른 13.5%로, 삼성전자와 일본 키옥시아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하는 인텔의 낸드 점유율은 1분기 7.5%에서 2분기 6.7%로 하락한 데 이어 3분기에는 5.9%까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 인수와 관련해 현재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인수가 마무리되면 점유율이 약 19%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어 일본 키옥시아가 점유율 19.3%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13.2%로 4위, 미국 마이크론이 10.4%로 5위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이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의 강한 수요로 전 분기보다 15.0% 커진 188억7910만달러(약 22조4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 단위 출하량이 11% 늘고, 평균 판매 가격은 4% 상승한 결과다. 다만 4분기에는 고객사들이 낸드플래시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 거래량을 줄여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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