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력‘ 가속화하는 KT
‘AI 경쟁력‘ 가속화하는 KT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0.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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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도 ‘AI 원팀‘에 한진 합류... 물류혁신에 속도
AI 인재 양성 위해 AI자격증 ‘AIFB’ 민간으로 오픈
(사진=KT)
KT가 한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AI 원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KT)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KT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올해 KT는 디지코 전환을 위한 구체적 미래 사업으로 8개를 꼽았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미디어, 금융, 로봇, 헬스, 커머스, 부동산(모빌리티) 등으로 이는 ‘탈통신‘이라는 큰 기조를 향해 더욱 빠르게 달려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 AI 원팀에 한진 합류… ‘물류 혁신‘ 추진

KT가 한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AI 원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진은 AI를 활용한 新물류 서비스, 디지털 트윈 물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비저빌리티 관제시스템 강화,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AI 산학연 협력체인 AI 원팀은 올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해 KT를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KT,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협력해 ‘초거대 AI 모델’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Open R&D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공동산학 교육과정 개설 및 AI 워크숍 등의 인재양성 협력과 AI 스타트업이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의 AI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한진의 합류로 AI 협력 활동이 물류영역으로도 확장해 대한민국 AI 물류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KT 구현모 대표이사는 “물류 분야에서 오랜 사업 경험과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진이 합류하면서 AI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AI원팀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해 고객의 삶의 변화와 타 산업의 AI 혁신을 리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내 AI 자격증 ‘AIFB’ 민간으로 확대

디지코 도약을 위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전날인 21일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을 위해 AI 자격인증 ‘AIFB’를 민간 자격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KT의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에서 출발한 AIFB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AI 활용역량을 검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Cloud)·디지털전환(DX) 분야를 이끌 인재를 확보해 디지코로 빠르게 변화하기 위한 KT의 대표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현재 KT의 AI 자격인증 취득자는 1400명 정도다. 

AIFB 전 문항은 기업의 AI 활용사례와 데이터셋(데이터의 집합)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실제 활용역량을 검정하기 위해 100% 실기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AIFB 자격인증 시험은 AIDU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AIFB를 민간 자격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는 AI원팀이 참여했다. KAIST와 한양대학교 AI대학원의 구루들로 구성된 AIFB 검수위원회가 문항 설계방향 등을 감수하고 실무역량 검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파일럿 시험에 참여해 개선사항을 파악해, 제조 및 중공업 분야의 AI 적용사례에 기반한 문항을 개발했다.

KT 관계자는 “AIFB는 KT와 AI원팀,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한 결과물”이라며 “많은 분들이 AIFB 자격인증을 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AI·DT를 이끌어 갈 실무형 AI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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