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달성
한화솔루션,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달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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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3864억…전년 동기 대비 501%증가
ESG 위원회 신설하고 위원장에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한화솔루션
사진=한화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약 4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이와 함께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한 이사회 중심의 시스템을 갖추기로 결정했다.

■ 케미칼 부문,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달성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043억원, 영업이익 25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52.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석유화학사업의 호조와 갤러리아 광교점의 자산 유동화(부동산 매각 후 재임차) 등으로 38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케미칼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3% 늘어난 1조2484억원, 영업이익은 300.6% 증가한 2548억원을 기록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데다, 국내외에서 건축자재, 위생용품, 포장재 등의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셀 부문은 매출액은 17.8% 감소한 74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들었고 물류비 상승과 주요 원자재(웨이퍼, 은 등)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225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8.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됐고, 주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로 부품 수요가 회복됐다.

한화솔루션 관곚는 “2분기에도 케미칼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양광 부문은 원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선진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와 발전소 자산 매각이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 ESG 위원회 신설…지속가능경영 강화

한화솔루션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 신설을 결정했다.

ESG 위원회는 독립적 운영을 위해 사외이사 4인(최만규, 박지형, 서정호, 이한주)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는다. ESG 위원회와 함께 신설되는 ESG 사무국은 실무 조직으로 위원회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ESG 위원회는 회사의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경영 활동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저해하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 신설로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포함해 4개로 늘어난다.

한화솔루션은 “ESG 위원회 신설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며 “친환경 소재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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