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리 충전 서비스 나온다…기아-YW모바일 맞손
전기차 대리 충전 서비스 나온다…기아-YW모바일 맞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3.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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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오용진 기아 판촉전략실장,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기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가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함께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기아와 YW모바일은 전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에서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차량 픽업-급속 충전-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디지털키 및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또 방전 등 긴급 상황에서의 비상 충전을 위한 소량(7kWh~20kWh) 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충전량을 보장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료=기아
자료=기아

구체적으로는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 기술과 연계해 고객과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다만 디지털키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기아 EV 고객은 대리 충전 전담 직원에게 키를 직접 인계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 현황 및 충전 상태, 예상 충전 시간 등의 정보가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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