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1.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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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10% 가까이 '바짝'...책임경영 강화
대신증권 본사 전경.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 본사 전경. (사진=대신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대신금융그룹 오너 3세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홍석 사장은 지난 14~15일 이틀간 각각 1만주씩 총 2만주(약 2억6000만원)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는 지난 4~5일(2만주), 6~7일(1만5000주) 자사주 매입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양 사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보통주는 기존 464만5498주에서 466만5498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종전 9.15%에서 9.19%로 증가했다.

양 사장은 지난 2010년 296만4069주(5.84%)를 시작으로 2011년 323만239주(6.36%), 2012년 332만6762주(6.55%), 2013년 338만573주(6.66%), 2014년 338만3966주(6.66%), 2015년 351만2510주(6.92%), 2016년 356만2689주(7.02%), 2017년 357만5722주(7.04%), 2018년 381만4174주(7.51%), 2019년 397만6804주(7.83%), 2020년 461만498만주(9.08%)로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작년 초에도 1만주를 시작으로 총 62만5000주를 50여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했다.

양 사장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장은 지난 2005년 고(故)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의 별세로 주식 185만8119주를 상속받으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2014년부터 대신금융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신증권 사장 자리에 올라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은 그룹내 유일한 상장 계열사인 대신증권 아래 대신자산운용, 대신저축은행, 대신에프앤아이 등 162곳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구조다.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양 사장의 투톱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신증권 대표에 오른 오 대표는 취임전 적자상태였던 대신증권의 실적을 견인하며 양 사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0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했다. 앞서 대신증권의 2019년 순이익은 917억원으로 2018년보다 38%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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