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바이든 당선 최종확정에 ‘사상 최고’...다우 31,000 돌파
뉴욕증시, 바이든 당선 최종확정에 ‘사상 최고’...다우 31,000 돌파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1.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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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오른 13,06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31,000선을, 나스닥 지수는 13,0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서 1,000포인트 단위의 마디지수를 새로 찍었다.

미 의회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인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의회는 전날 오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곧바로 대선 결과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 도중 의회에 난입해 폭동 사태를 벌이는 바람에 다소 지연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해 시장의 불안감을 가라앉혔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모두 승리해 2석을 더한 것도 일단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사실상 다수석을 차지함으로써 단기적으로 대규모 추가부양이 집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와 연말연시 급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IT주들의 오름세가 이날 두드러졌다.

은행들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3.3%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도 2% 이상 상승했다. IT 종목에서는 애플이 3.4%, 알파벳이 3%, 마이크로소프트가 2.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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