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eo QLED` TV 최초 공개...‘스크린 포 올’ 비전 제시
삼성, `Neo QLED` TV 최초 공개...‘스크린 포 올’ 비전 제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1.01.0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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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삼성전자가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2021년형 ‘네오 QLED’를 발표했다. 아울러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 이라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 행사를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 중인 행사다.

완전히 새로워진 'Neo QLED' TV 최초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QLED에서 진화한 2021년형 'Neo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Neo QLED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3가지 변화를 꾀했다.

먼저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 적용이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한,'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로,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천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백라이트 전원 제어를 통해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주고. 더 많아진 로컬 디밍 구역을 정교하게 조절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해 준다.

마지막은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도록 했다.

아울러 '딥 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삼성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사람 중심의, 친환경 '스크린 포 올' 비전 제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이날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사장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한 것이다.

특히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테크놀로지를 강조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종희 사장은 이용자의 '접근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Neo QLED와 QLED에 ▲콘텐츠 자막(Closed Caption)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 시킬 수 있는 '자막 이동' 기능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AI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서 확대해주는 '수어 확대' 기능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해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마이크로 LED' 110형 글로벌 진출 3~4월 99형도 첫 선

삼성전자는 지난 달 한국에서 110형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3~4월에는 110형에 이어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영상을 마이크로 LED에 최적화해 업그레이드 해주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MICRO AI Processor)'와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Monolith) 디자인' ▲5.1채널의 웅장한 사운드까지 구현해 현존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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