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비사업 4조7383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현대건설, 정비사업 4조7383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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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현대성우 8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 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권(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해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지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이다.

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 및 교량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해 1960년대 서울 대규모 아파트 공급,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등 지난 70여년간 한국 건설 산업과 주거 문화를 선도해왔다.

현대건설은 아파트에 특화된 ‘H시리즈’를 적용하는 등 주거 브랜드 평판 1위에 걸맞은 편안하고 행복한 거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설립 이후 70여년간 아파트 패러다임 선도

현대건설은 1962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를 준공했다.

1970년대에는 강남 중대형 고급주택을 상징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00년대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시작되고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 런칭에 이어 명품 주거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힐스테이트는 '힐(HILL)'과 '스테이트(STATE)'의 합성어로 '힐'은 비버리힐스와 같은 고급 주거단지, '스테이트'는 높은 지위와 품격을 뜻한다. 

최초의 힐스테이트인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서울숲과 한강을 연계한 친환경·첨단기술 아파트로 현대건설의 명성과 자부심이 녹아있다. 이곳은 자연녹지율을 40%로 높이고 유비쿼터스 주차·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급스러우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주거특화상품을 혁신했다.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클린팜’,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H클린알파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시리즈’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영향력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에만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힐스테이트’는 브랜드선호도·인지도·투자가치·주거만족도 등의 아파트 브랜드 종합 평가에서 명실상부한 1위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고객선호도 및 부가가치 제일의 아파트로 인정받았다.  

■ 프리미엄 아파트 ‘디에이치’ 확대

2015년 현대건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 속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공식 런칭했다. ‘디에이치’는 명성에 걸맞는 디자인과 미래기술 연구소의 노하우, 숭고한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와 명품 마감재가 어우러진 독보적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와 유명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조경디자인,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 층간소음 최소화 슬래브 등 차별화된 품질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등 연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품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극찬을 ㅂ다았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강남에 이어 강북권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강북권 ‘디에이치’ 시대를 열었다. 총 사업규모만 7조원에 이른다.

■ 글로벌 선도기업…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4차산업 및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빅데이터, BIM, 모듈화, 로봇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실 성장 추구를 위해서다. 현대건설은 기술력 제고 및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같은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먼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건설엔지니어링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최초로 11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됐다. 신사업인 수소연료 전지발전, 해상항만, 스마트시티, 친환경 영역의 기술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도시정비 시장의 신규 영역인 리모델링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신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재무적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번 용인 현대성우 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았고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4년치에 가까운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또 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시정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현대건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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