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위해 손잡는다...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분야 신약 공동개발 착수
혁신 위해 손잡는다...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분야 신약 공동개발 착수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0.11.2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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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과 GC녹십자 로고 이미지 (사진=각사 제공)
한미약품과 GC녹십자 로고 이미지 (사진=각사 제공)

[화이트뉴스=서영광 기자]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분야 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7일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희귀 유전성 질환인 리소좀축적질환(LSD)치료를 위한 차세대 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희귀병인 'LSD'는 세포기관인 ‘리소좀’이 체내에 지속 축적돼 대사질환을 유발하고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유전 질환이다. ‘리소좀’은 손상된 세포 잔해나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로 알려져 있다.

LSD로 인한 대사질환 질병은 뮤코다당증 등50여종에 이른다. 국내에도 400여명의 환자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 LSD 관련 치료법으로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인 ERT(Enzyme Replacement Therapy)요법이 있다. 이는 1세대 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며 1~2주에 한번씩 내원해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양사는 반감기 개선과 편리한 복약법을 갖춘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한미의 장기 지속형 신약 개발 역량과 녹십자의 희귀질환 ERT 치료제 개발 경험을 서로 공유해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공동으로 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지난 2월부터 구체적인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양사 역량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양사 협력이 환자들 삶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며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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