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설비로 대기오염 잡고 지역 경제 살린다
포스코, 친환경 설비로 대기오염 잡고 지역 경제 살린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1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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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11만여명 고용…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가 제철소에 친환경 설비를 설치해 대기 오염 예방에 나서는 한편, 건설 인력 고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서 소결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준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질소산화물(NOX)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 오염 물질이다. SCR 설비는 이 질소산화물을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질소(N2)와 수증기(H20)로 분해하는 설비다.

포스코는 SCR 준공으로 소결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SCR 설치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 2년간 연인원 10만5738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1년 광양제철소의 모든 소결공장에 친환경 소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2021년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내년까지 예정대로 집행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는 부생가스 발전시설의 SCR 설치 및 고효율 합리화, 노후 발전설비를 대체할 친환경 복합 발전기, 밀폐형 석탄 저장 설비 8기 등의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총 9700억원이 집행된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TMS 시스템과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 관리 시스템 등의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는 환경문제에 있어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친환경 설비 구축으로 깨끗하고 맑은 제철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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