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첫날 개통량 역대 최고...갤럭시S8 기록 갈아치워
갤노트20 첫날 개통량 역대 최고...갤럭시S8 기록 갈아치워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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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 단말기 예약률 특히 높아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제공=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20’의 첫날 개통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의 첫날 개통량이 25만 8000여 대를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비교해도 10%가량 많은 수준이다. 기존 역대 최다 개통 기록이었던 2017년 갤럭시S8의 25만 대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을 받았고, 14일부터 사전 개통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체 사전예약 개통 성적은 갤럭시노트10의 90% 수준이다.

모델별로는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갤럭시노트20 대비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노트20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었다.

특히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구입하는 자급제 단말기의 예약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급제 제품이 인기인 이유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가 늘었고 이동통신사가 지원하는 공시 지원금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통신 3사는 월 10만~13만원 수준의 고가 요금제를 선택한 경우에도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한 최대 공시 지원금이 17만~24만원 수준이다.

실제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시 지원금 보다 카드 할인·쿠폰·포인트 등을 합한 온라인 쇼핑몰의 혜택이 더 크다. 자급제가 진행 중인 쿠팡의 경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예약판매 가격을 공식 출고가(145만 2000원)에서 13% 할인(126만 3240원)해준다. 여기에 24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가능하다. 반면 이동통신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구매할 경우 단말기 24개월 할부에 연간 이자가 붙는다.

또 비싼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대신 자급제 기기를 구입해 기존 사용하던 LTE 유심(USIM)을 쓰려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통신사의 공시 지원금도 갤럭시노트10 대비 절반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20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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