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로는 91.5% 줄어든 수치다.
현대오일뱅크가 2분기 흑자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설비 경쟁력과 유연한 설비 운영으로 본업인 정유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탈황설비 등 고도화 설비 기반 초중질원유 투입 확대가 흑자전환 성공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5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2%,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정기 보수 기간 중 하루 2만 배럴 규모의 탈황설비 증설작업을 완료해 초중질원유 추가 투입이 가능해졌다"며 "하반기에는 초중질원유의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석유제품 시황이 개선되면 연간 흑자전환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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