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가 인천→경기→서울까지 번지자 수도꼭지 필터와 생수, 정수기 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시민들은 우리 동네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샤워필터와 생수 등을 소비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사태가 벌어진 지난 14~19일, 인천지역 이마트 매장에서 수도꼭지 필터 등 수도 용품 판매가 한 달 전과 비교해 9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정수기 판매는 527% 늘었다. 생수 매출도 평소에 비해 30.1% 늘었다.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가 다른 지역까지 퍼지자, 전국적으로도 물 위생 관련 용품의 판매가 느는 추세다. 이 기간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수도 용품은 평균적으로 138% 증가했고, 생수 판매도 3.6%가 늘었다.
롯데마트도 지난 13이부터 일주일간 정수 필터, 샤워 필터 등의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4.8%, 60.7% 늘었다.
위메프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6% 늘었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정수기에 설치하는 필터 판매량이 한 달 전보다 36% 증가했다. 샤워 필터도 610% 더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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