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롤론티스', 전임상서 당일 투여에 긍정적 시그널
한미약품 '롤론티스', 전임상서 당일 투여에 긍정적 시그널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6.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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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미약품)
(제공=한미약품)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롤론티스'가 세계 후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를 가질수 있는 긍정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지난 22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롤론티스가 경쟁약물(페그필그라스팀) 대비 호중구감소증의 짧은 발현 기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향후 롤론티스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한미약품은 전했다.

기존 호중구감소증치료제들은 환자들이 항암제 등 화학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지 24시간 이후에 투여할 수 있었다.

이는 환자들이 호중구감소증 예방치료를 위해 하루 더 입원을 하거나, 병원 방문을 한번 더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펙트럼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항암요법을 받은 당일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포스터로 발표된 연구는 화학항암요법으로 유도한 호중구감소증(CIN)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화학항암요법 치료를 받은지 2시간, 5시간, 24시간 뒤에 롤론티스와 페그필그라스팀을 각각 투여했다. 연구 결과, 세 시점 모두에서 롤론티스 투여군의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이 페그필그라스팀 투여군 대비 유의미하게 짧았다.

프랑수아 레벨 스펙트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임상 연구는 롤론티스 당일 투여가 CIN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기 유방암 환자의 화학항암요법 치료 당일 다양한 간격을 두고 롤론티스를 투여해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을 평가하는 임상1상 연구를 최근 시작했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임상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를 보다 수월하게 하고, 치료에 수반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연구"라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롤론티스가 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된 바이오신약으로 현재 미국 FDA 시판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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