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서비스업고용, 코로나19 영향 감지...경기·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릴 것”
홍남기 “서비스업고용, 코로나19 영향 감지...경기·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릴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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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일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 개선 흐름이 지속된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기ㆍ고용 둔화 리스크 요인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정책과제들에 더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만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6.3%로 1년 새 0.5%포인트 올라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경신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새 0.6%포인트 떨어졌다.

홍 부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 흐름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 조사돼 앞으로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며 "3월 고용동향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용시장 피해 최소화와 경기·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리기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40대 고용부진이 여전하고 인구요인 등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수가 감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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