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후 증시 전망]증권가, ‘낙폭과대 한증시, 반등 여지 충분’...기술주·국산화 소재주 추천
[추석전후 증시 전망]증권가, ‘낙폭과대 한증시, 반등 여지 충분’...기술주·국산화 소재주 추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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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전망 '맑음'...반도체 기업 이익↑
내주 코스피,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에 ‘반등’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5.44(0.27%)포인트 오른 2,010.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란 악재가 덥치면서 8월 내내 패닉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지난 5일 2,004.75으로 장을 마감하며 2000선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사진=네이버)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5.44(0.27%)포인트 오른 2,010.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란 악재가 덥치면서 8월 내내 패닉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지난 5일 2,004.75으로 장을 마감하며 2000선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다음주(9월9일~11일) 코스피는 2000선 상승에 이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재개 등 글로벌 경제에 드리웠던 불확실성 해소와 9월 수출이 기저효과로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5.44(0.27%)포인트 오른 2,010.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란 악재가 덥치면서 8월 내내 패닉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지난 5일 2,004.75으로 장을 마감하며 2000선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2.4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대비 기관 및 외국인의 합계 순매수 상위 3위는 IT하드웨어, 호텔·레저서비스, 조선업종으로 전주 대비 각각 4.76%, 6.20%, 8.54% 상승했다.

외국인은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1,373억원, IT하드웨어 513억원, 에너지 3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반도체 업종에서는 4084억원, 은행 1,031억원, 화장품 의류 완구 업종에서 696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은 반도체 업종을 4,330억원, 은행 1,202억원, 화장품 의류 완구 1,157억원을 순매수 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374억원, 유틸리티 211억원, 화학 업종에서 200억원을 팔아치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주에도 코스피지수 상승은 계속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이익 개선 등의 영향이란 진단이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추석 전후 국내증시는 펀더멘탈 최저점으로 코스피 2,000pt선 하방지지와 함께, 장기 추세 하단인 코스피 120월 이동평균선(환산 지수대 2,030pt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시장 초점은 그간의 불협화음을 걷어내고 다시금 화해에 나설 글로벌 이벤트 상황 변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먼저, 오는 17~18일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일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9월 연준 금리인하 확률은 100%”라고 확신했다. 7월 FOMC와 잭슨홀 미팅에 대한 시장 투자가의 실망감이 컸다는 점을 상기할 경우, 중도 매파적 견해의 일부 후퇴나 보험적 금리인하의 당위성 확인만으로도 가뭄에 신음 중인 시장에 단비가 되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추가 관세 부과로 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과연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지난 5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는 이날 오전 미 협상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측은 이달 중순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내주 코스피 주간예상을 1980~2050p로 책정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이익이 개선되면서 코스피지수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글로벌 수익률 최하위권에 있는 한국 주식시장은 낙폭과대라는 인식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 부분 추가 상승시 재차 기업이익 하향 조정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거론될 수 있는 상황으로 상승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있고, 환율 효과 등으로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점, 9월 수출이 기저효과로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 ISM 제조업 지수의 부진도 9월 FOMC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면서 코스피 상승 주도는 내년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존재하는 IT,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일 가능성이 높으며, 국산화 관련 IT장비, 소재 등에 관심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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