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펀드’ 투자처 웰스씨앤티 대표 참고인 소환
검찰, ‘조국 펀드’ 투자처 웰스씨앤티 대표 참고인 소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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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4일 오전 가로등 자동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4일 오전 가로등 자동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에서 투자금을 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대표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4일 오전 가로등 자동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소환 직전 ‘어떤 심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억울한 심정이니 (검찰에) 가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처남 가족 등 일가족이 지난 2017년 7월 이후 14억 원을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로부터 투자 받았다.

현재 웰스씨앤티는 펀드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관급공사를 대거 수주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코링크PE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관급공사 수주 매출액이 2017년 17억여 원에서 30억여 원으로 증가했고 그해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투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 가족과 업체 매출 상승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업체의 이모 상무도 참고인으로 불러 이와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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