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달 中노선 확대한다...비중 14→21%로
제주항공, 이달 中노선 확대한다...비중 14→21%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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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이달 6개 중국 노선 신규 취항으로 전체 노선 중 중국 비중을 현재 14%에서 21%로 늘린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은 이달 6개 중국 노선 신규 취항으로 전체 노선 중 중국 비중을 현재 14%에서 21%로 늘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일본 노선을 대폭 감편을 결정한 제주항공이 중국 노선 비중을 14%에서 21%로 늘리기로 했다.

12일 제주항공은 오는 13일 인천∼난퉁(南通)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부산·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급과잉과 일본 여행 거부 운동 확산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한 일본 노선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국 노선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이 이달에만 총 6개에 노선에 새로 취항하면서 중국 취항지를 현재 10개에서 16개로 늘린다. 상하이(上海) 인근 도시인 난퉁에는 주 3회(화·목·토요일) 신규 취항한다.

이달 19일에는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延吉)로 주 6회(월·수·목·금·토·일요일) 취항한다. 20일에는 부산∼장자제(張家界)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21일에는 하얼빈(哈爾濱)으로 주 3회(수·금·일요일), 22일에는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2회(목·일요일) 각각 운항을 시작한다.

무안∼옌지 노선 역시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이달 21일 취항하며 인천∼베이징(北京·다싱국제공항), 제주∼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제주∼시안(西安) 노선은 운항 일정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항공 취항 노선은 국내선 6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선 76개 등 82개로 늘어나며, 이 중 중국 노선 비중은 현재 14%에서 21%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와 일본 여행 거부 운동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9개 일본 노선에서 운항 편수를 총 789편에서 507편으로 35.7%(282편)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유치 등 교류 확대와 여행 편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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