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 종합부동산세 부담과 면세점 손실로 현대백화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33% 감소한 507억원을 기록해 540억원인 컨센서스 하단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백화점·아울렛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률이 낮은 명품과 가전 위주로 본업 역시 영업이익이 10%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특히 면세점 연간 손실 추정치를 기존 53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변경하고,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 하향한다”며 “면세점 매출은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할인을 포함한 수수료로 인해 판매 이익률이 낮고, 종종 발생하는 수수료 인상이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세점 안착이 늦어지는 점을 고려해 목표가를 하향했다”며 “면세점 턴어라운드는 내년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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