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준비기업 회계투명성 '철저히' 들여다본다...점검 항목 추가
거래소, 상장준비기업 회계투명성 '철저히' 들여다본다...점검 항목 추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29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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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내부통제 관련 Due Diligence 체크리스트’중 회계투명성 관련 항목을 보완해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내부통제 관련 Due Diligence 체크리스트’중 회계투명성 관련 항목을 보완해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준비기업의 회계 투명성 점검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는 ‘내부통제 관련 Due Diligence 체크리스트’(이하 체크리스트) 중 회계투명성 관련 항목을 보완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상장주관사의 원활한 기업실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0월1일부터 적용된다.

그동안은 내부통제 관련 체크리스트를 통해 회계투명성과 관련된 회계처리 오류 및 주요 자산의 체계적 관리 여부를 위주로 점검해왔다.

하지만 오는 10월부터는 회계관련 주요 이슈사항 및 신뢰성 있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운영 여부 등에 대한 점검항목을 추가된 것이다.

상장주관사는 이번 개정에 따라 상장 준비기업의 회계관련 내부통제 환경 및 절차 등에 대해 기업실사를 실시하고, 특이사항 발견 시 외부감사인과 면담을 통해 관련 회계처리내용 등을 확인하게 된다.

먼저 회계투명성 관련 사항에서는 기존의 회계 변경·오류 및 손익에 대한 영향 등 6개 항목에서 7개 사항이 추가 돼 총 13개로 변경된다.

추가되는 사항에는 최근 회계관련 주요 이슈사항을 비롯해 회계처리 및 재무제표 작성 시 반영여부, 무형자산·비상장주식 등 평가근거의 적절성, 우발부채 등 재무상태 악화 가능성 등이다.

이 밖에 재무보고 관련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이 기존 4개에서 총 9개 항목으로 늘었다.

재고·매출채권의 체계적 관리 여부 등 4개 항목에 신뢰성 있는 회계정보 산출을 위한 인력, 규정 등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여부 등 5개 항목이 추가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주관사의 회계관련 내부통제 점검사항을 체계화함으로써 상장예정기업에 대한 기업실사가 더욱 충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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