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10명 중 4명 'SKY 출신'…전공은 경영학과 다수
대기업 CEO 10명 중 4명 'SKY 출신'…전공은 경영학과 다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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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의 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이 전체의 4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500대 기업의 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이 전체의 42.6%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 이상은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495곳의 대표이사 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은 전체의 42.6%(241명)에 달했다.

다만, 이번에 흡수합병된 현대파워텍, 롯데로지스틱스, 도레이케미칼과 대표이사 직무대리 체제인 한국가스공사,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31명(23.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고려대(64명)와 연세대(46명)가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32명), 한양대(26명), 서강대(21명), 한국외대(15명)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방대 가운데서는 부산대가 18명,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13명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대학 출신은 35명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가 모두 127명(23.3%)으로, 4명 중 1명꼴이었다. 특히,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28명으로, 서울대 경영학과(25명)를 제치고 '최대 학맥'으로 꼽혔다. 이어 서울대 화학·화학공학과(16명), 연세대 경영학과(15명), 서울대 경제학과(14명) 등도 10명 이상이었다.

출신 지역으로는 영남권이 129명(33.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이 105명(27.3%)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해외 43명(11.2%), 호남 40명(10.4%), 충청 32명(8.3%), 경기·인천 25명(6.5%)), 강원 10명(2.6%), 제주1명(0.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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