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조치... 시중은행 모니터링 강화 ‘예의주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시중은행 모니터링 강화 ‘예의주시’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7.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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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부실징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진 않지만 다른 소재 산업 등으로 일본의 규제가 확산할 경우 모니터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산업의 익스포저(위험노출도)를 점검 중이다. 수출제한 품목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어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환율변동에 대한 엔화 유동성도 사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아울러 일본 내 지점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규제 품목이나 보복 조치의 확대, 금융당국의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엔화 대출의 경우 일본의 수출규제나 금융보복의 영향권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엔화 대출은 환 리스크가 크며 이번 사태와 관련성이 적다”며 “엔화 대출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수준의 모니터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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