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0%대 유지...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
은행 부실채권비율 0%대 유지...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5.28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분기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3분기 연속 0%대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지난 1분기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3분기 연속 0%대를 유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지난해 말보다 0.01%p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하락했다.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0.96%를 기록한 이후 계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실채권은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뜻하는 것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수은행들이 적자를 보던 지난 2016년 이후로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도 등락을 얘기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라 보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부실채권은 18조5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000억원(1.8%) 늘었다. 전체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6조5000억원으로 89.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가계여신 1조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 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7조1000억원)의 절반도 못 미치는 규모다. 기업여신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 신용위험평가를 대대적으로 하다 보니까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많이 정리한다”며 “이 때문에 새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많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