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를 권하는 사회, 정말 혼자라도 괜찮은가요?
혼자를 권하는 사회, 정말 혼자라도 괜찮은가요?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9.03.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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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권하는 사회> 모니크 드 케르마덱 지음 | 김진주 옮김 | 생각의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몇 년 전부터 공동체적 삶에 반기를 드는 ‘혼자서도 괜찮아’ 부류의 책이 열풍이다. 할 말 못 하고 사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도 괜찮다고 격려하는 책, 솔로의 자유로움과 당당함을 역설하는 내용 등 다양하다. 그런데 군중 속 개인에게도 찾아오는 고독감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라면 더 자주 필연적으로 찾아올 텐데 정말 혼자라도 괜찮을까.

현대사회 주요 연구주제 ‘고독’에 대해 탐구하는 <혼자를 권하는 사회>(생각의길.2019)의 저자는 고독의 시간 동안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고독한 기질의 사람들과 다르게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느라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사람들은 내면을 신중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전자는 혼자이면서도 결핍이나 공백을 느끼지 않지만, 후자는 그저 생존에만 능숙할 뿐 내면은 피폐해져 살아가기 위한 힘을 길러내는 데 유익함이 없어서다.

가령 관계에 초연한 척하면서 SNS 좋아요와 하트 개수에 예민한 모습, 타인과 관계 맺기는 귀찮으면서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 그래서 더 외로운 사람들이다. 이들이 느끼는 고독은 진정한 자아를 상실하게 하고 거짓자기를 만든다. 또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느끼는 고독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 사랑받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 위태로움이다.

책은 사회는 왜 혼자를 권하고, 그 흐름 속에서 개인은 어떤 고통을 느끼는지, 왜 누군가에겐 혼자가 힘이 되고, 누군가에겐 고통이 되는지, 속마음은 애정을 갈구하면서 혼자이고 싶어 하는 심리가 무엇인지 등 6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고독을 길들이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겪어내는 해법들을 전한다.

고독이라는 감정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면, 자신을 지키면서 타인과 관계 맺는 방법을 찾는 책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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